초록군단(식생활)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바리에가타

가든Kim 2022. 3. 3. 08:08

식물매니아들 사이에서 알보 몬스테라만큼이나 귀하고 예뻐서 누구나 갖고싶어하는 식물이 있는데,
그게 바로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바리에가타 되겠다!

바리에가타 소개 전에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그린벨벳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벨벳질감의 잎을 갖고있고 선명하고 하얀 잎맥이 아주 매력적인 식물이다.
대품으로 자라면 분위기깡패가 되는 고런 친구이다!

바리에가타는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의 유전자 변종으로 벨벳질감의 잎에 하얀 무늬가 발현된다.
그래서 무늬 프라이덱(줄여 무프덱)이라고도 부른다

조직배양묘가 풀리기 전에는 알보 몬스테라(이후 알보몬)보다 더 비싼 몸값을 자랑했으나
조직배양묘가 풀리면서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인 듯 하다
(그리고 대중에겐 알보몬만 소개되어서 알보몬이 최고 비싼줄 알겠지만
안스리움 세계에 입문하면 알보몬보다 비싼애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ㅋㅋ)

조직배양묘는 자구가 안생긴다는 낭설이 있으나 충분히 성장하면 생긴다고 하니 너무 걱정말자!

요것이 바로 내가 구한 조직배양묘 무프덱!!(2022/1/22)
새 잎을 삐죽 달고있는게 너무 귀엽고 이포리들 보니 모두 무늬천재(무천이)에 건강한 개체를 데리고 왔다!!

그러나 4일만에 잎끝이 말라가기 시작했다(2022/1/26)
이 귀한 몸이 잘못되면 어떡하나 집사도 말라가기 시작 ^^.....ㅎㅎ

요로코롬 새 잎도 막 펴지고 있었는데 말이쥬!!!!!! ㅠㅠㅠ 잘못되면 안된다 너

식친님들의 조언에 따라 바로 분 엎어보았는데
읭..? 뿌리 너무 건강하구요....???

아 근데 분갈이 하면서 저 소주잔 정도 크기의 플라스틱망(?)을 뿌리가 다 뚫고 말려있어서(써클링 현상)
저거 제거한다고 너무 고생했...ㅠㅠㅋㅋㅋㅋㅋㅋ
뿌리 좀 뜯겨서 몸살날까 걱정했는데 워낙 건강해서인지 그대로 잘 자라주었다.

그렇지만 요로코롬 예쁘게 분갈이 완성!!!!!
배수성 좋은 흙(상토5 산야초4 훈탄1)으로 배합해서 뿌리발달을 잘 볼 수 있도록 투명한 플라스틱 슬릿분에 심어주었다!

이런 나의 노력에도 잎이 말라버리고 말았다 ^^(2022/2/9)
그래...... 넌 그냥 마를 운명이었나보다....^^ ㅎㅎㅎㅎ(합리화 시작 ㅋㅋ)

잎이 말라서 떨어지긴 했지만 남은 잎의 미모는 쵸ㅏ르르~
추측컨데 온실에 있다 실습에 적응하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싶고 묵은 잎들은 어차피 말라가면서 떨어지더라...^_ㅠ

그리고 2022/2/23일 온전히 우리집에서 자란 새 잎이 펴지는 중인데...
왜 찢어진게냐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그래도 기특하고 무늬 너무 이뿌고~

아니 근데 뿌랭이 벌써 탈출하는거 실화냐고 ^^ㅠㅠㅠㅠ
분갈이해준지 얼마나 됐다고 뿌리가 탈출을ㅋㅋㅋ
(이것도 2022/2/23일)

그리고 3/1일ㅋㅋㅋㅋㅋㅋ
뿌리 왤케 잘 자라나요.......
뿌리가 뛰쳐나와도 모른척 하고있었는데 더이상 모른척 할수 없어서 한달만에 다시 분갈이 해줍니다.

워후~~
뿌리 너무너무 실하고요
목대도 제법 두꺼워진듯??!!(착각인가..?)

뿌랭이 성장세가 좋아서 크기는 같고 롱슬릿분에 분갈이 해줍니다 ㅎㅎ
(알로는 작은분에서 키우는게 더 관리가 수월하다고 하셔서 분 사이즈는 늘리지 않음)

요로코롬 분갈이 완성~!!
역시나 흙배합은 상토5 산야초4 훈탄1 정도로 했음!!

인물 살쥬~???

자주 분갈이 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렴(대충 동물농장 나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