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군단(식생활)

동글동글한 매력 '필레아 페페'

가든Kim 2022. 3. 14. 06:41

이번엔 나의 반려식물 중 하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식집사라는 개념도 없던 때에 외모만 보고 반해서 데려온 '필레아페페'를 소개한다!!

 

필레아페페는 일단 동글동글한 외모가 너무너무 귀여운 아이이다.

중국 남쪽이 원산지이고 동전을 닮은 외모로 일명 돈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단다.

(키우면 돈을 가져다주려나..?)

 

- 이름 : 필레아 페페 로미오이데스 (Pilea Peperomioides)

- 원산지 : 중국 운남성 (원산지 환경 : 해발 1,500~3,000m 사이의 숲 속 그늘지고 습한 암석에서 자람)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듬뿍

- 햇빛 : 봄/가을은 직광까지 가능하고 여름(잎이 탐)/겨울(추움)엔 실내로 들여야 함

          경험상 햇빛이 잘 드는 거실에서 잘 자람(베란다에서 키우다 쥬길뻔함)

- 유해성 : 고양이에게 무해하다고 알려짐(식물이 고양이로부터 위험할 수 있음, 잎 뜯긴 전적 있음ㅋㅋ)

 

 

페페(로미아)라는 이름이 붙어 페페로미아인가 싶을수도 있지만

이 녀석 엄밀히 말하면 페페로미아속이 아닌 필레아속 이라고 한다.

그냥 페페로미아랑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은듯 (정확한 사실은 아님)

자구와 잎꽂이 등으로 번식할 수 있는 친구인데 잎꽂이로 뿌리내리면 살아있기는 하지만 생장점이 없어 자라진 않는다고 한다.

대신 자구가 진짜 잘 생기는 식물이니 자구가 어느정도(잎 5장정도) 자라길 기다렸다가 떼어주면 번식 가능이다!

모체가 자구를 너무 많이 달고 있으면 모체 건강에 해가 된다고 하니 영양분이 모체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단다.

(아직 자구를 뗀 경험이 없어 들은 풍월만 전달해본다 ^_ㅠ)

묵은 잎을들 떼어주면 메인 줄기가 보이는데 저게 오래되면 목질화되어 목대가 된다

목대를 길게 형성한 친구들은 진짜 분위기가 좋다(이름으로 검색해보면 나오니 한번 해보시라)

잎들 한가운데에서 자라나는 새 잎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신엽은 언제나 이쁘고 기특하고 빤딱빤딱하다!!

 

사실 내가 기르는 필레아페페는 21년 4월부터 기르던 아이인데, 환경맞춰주는게 너무 힘들었다 ^^

그래서 죽일뻔한적도 있음(남들은 다 쉽다는데 나는 왜.........)

 

외모에 반해 데려왔는데 이렇게까지 잎 3장 남기고 죽네 사네 하는 아이가 처음 사진처럼 나름 풍성(?)해지고 목대 비스무리한 것도 만들고 진짜 기특해죽겠다구!!

남은건 자구 뿐인디....

 

봄에 비료를 주면 잘 자란다고 하니 비료로 예뻐해줘야겠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