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오픈시간 쯤 맞춰서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평일에도 점심 시간 지나고 나니 점점 사람이 많아졌다.
주차는 전시를 다 본 뒤 기프트샵에서 할인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세계 각국의 사진을 모아놓은 전시인데, 웨스 앤더슨 부부가 직접 찍기도 하고 사람들이 찍어 인스타에 올려준 사진을 전시한 것도 있다.
좌우 대칭인 사진을 추구하기에 모든 사진에선 균형미가 느껴진다. 불편함이 전혀 없다 ㅎㅎ
이 전시는 마치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되어있다. 코로나 시국에 세계여행이라니 너무 설레는 것!!!!!
전시 입장은 곧 여행의 시작!
서울에서 여행을 출발하는 두 명의 손님들 입장하실게용~
공간의 색감도 동화같은 예쁜 파스텔 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더욱 설레는 기분이었다.
호텔을 주제로 한 공간도 있었는데 주변의 멋진 풍경들은 덤이었다.
보통 평일에는 회사 출근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기 마련인데 이런 사진을 통해 눈이 시원해지는 듯 했다.
아래 사진이 각종 굿즈로 많이 제작되어 있었는데 사오고 싶은걸 겨우겨우 참았다 ㅎㅎㅎ
기프트샵에 가면 소비를 자제하기 힘드니 참고할 것ㅋㅋㅋㅋㅋ
핑크와 민트 색감을 주제로 한 공간도 있었다.
여기 또한 동화같은 느낌을 주는건 말모말모 ㅠ 입아프다 이제
중간에 귀여운 고양이가 경계하고 있길래 한컷 ㅎㅎ
외국의 고양이도 너모 예쁜것!!
마지막 전시까지 다 보고 나면 허탈감마저 느껴지는 몰입감 최고의 전시였다.
마치 진짜로 여행을 다녀온 듯 설렜다가 즐기다 허탈해졌고, 그 허탈감에 기프트샵을 떠나기 힘들었다 ㅠㅠㅠ ㅋㅋㅋ
주말에 방문하여 사람에 치이며 봤으면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평일에 한적하게 구경해서 더욱 충분히 즐긴 전시였다! 서로서로 사진찍어주기도 좋은 배경(?)이 많으니 데이트로 추천추천 추추천이다!